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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중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황선홍호가 아시안게임 16강 조기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황선홍 감독은 1차전 대비 필드플레이어 절반(5명)을 바꿨다. 이틀 간격의 빡빡한 일정을 고려했다. 4-1-4-1 포메인셔에서 박재용(전북)이 원톱으로 나섰고 엄원상 홍현석 고영준(포항) 안재준이 2선에 위치했다. 주장 백승호(전북)가 3선을 지켰다. 황재원(대구) 박진섭(전북) 이재익(이랜드) 설영우(울산)가 포백을 맡았고, 이광연(강원)이 골문을 지켰다. 쿠웨이트전 해트트릭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벤치에서 출발했고, 이날 오후 항저우에 입성한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은 휴식차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황재원 안재준 등 측면 자원의 적극적인 크로스와 수비 뒷공간을 찌르는 기습 패스로 태국 수비진을 공략했다. 15분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좌측에서 공을 잡은 고영준이 문전을 향해 날카롭게 크로스를 찔렀고, 이를 홍현석이 헤더로 받아넣었다. 5분 뒤인 20분, 추가골이 터졌다. 골문 앞에서 박재용이 내준 공을 안재준이 침착한 슛으로 밀어넣었다. 2부리그 공격수라는 꼬리표가 달렸던 박재용과 안재준이 득점을 합작했다.
진화(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