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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챔스 포함 3연패 늪에 빠진 맨유가 주말 '이 팀'에 패하면 더 나락으로 빠질 수 있다.
리그 4라운드 아스널전과 5라운드 브라이턴전에서 연속해서 1대3 스코어로 패한 맨유는 21일 바이에른뮌헨과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원정경기에서 3대4로 패했다.
3경기에서 총 10골을 내주며 내리 3연패를 당했다. 리그 순위는 13위, 선두 맨시티와 승점차는 벌써 9점이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을 향한 비판의 강도는 자연스레 더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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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는 지난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지금의 신흥강호 맨시티의 초석을 다진 절대적인 존재로 꼽힌다. 맨시티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 앞에는 콤파니 동상이 우뚝 서있다.
벨기에 출신 센터백인 콤파니는 2008년부터 2019년까지 맨시티에서 뛰며 맨체스터 더비에서 무려 10번이나 승리했다. 맨유 공격수들에겐 '벽'이었다.
콤파니가 활약한 시절 맨체스터의 최강자가 맨유에서 맨시티로 바뀌었다. 맨유는 2013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떠난 이후로 10년째 리그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반면 맨시티는 최근 6번의 시즌 중 5번 우승했다.
콤파니가 2018년 맨유 원정에서 펼친 광란의 우승 퍼포먼스는 두고두고 회자한다.
맨유전 승리의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아는 감독은 맨유에 부담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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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 챔피언십(2부)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콤파니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감독이 되어 다시 맨유 앞에 나타났다.
맨유는 과연 콤파니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