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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세이셔널' 손흥민(31·토트넘)이 때아닌 '맨유팬' 의혹을 받고 있다.
스콜스, 판니스텔루이, 루니는 모두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시절 맨유에서 뛴 선수들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손흥민의 이 발언을 접한 일부 맨유팬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긴 반응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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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팬은 손흥민의 자택 방이 맨유 시트와 벽지로 꾸며졌을 거라고 조크했고, 또 다른 팬은 "맨유로 오라"고 손짓했다.
손흥민이 직접 본인의 입으로 '맨유팬'임을 고백한 적은 없지만, 맨유 선수 3명을 골랐다. 이에 팬들은 혹여나 손흥민이 맨유로 올 지 모른다는 생각에 설레는 감정을 표출했다.
손흥민이 과거 어린 시절 맨유를 응원했던 건 맞다. 판니스텔로이와 함부르크에서 같이 뛰어본 손흥민은 맨유에서 뛰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현 알나스르)를 우상으로 삼았다. 대표팀 대선배 박지성도 뛰고 있어 자연스레 맨유 경기를 자주 접했다.
하지만 일부팬의 바람대로 손흥민의 맨유행이 실현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로도 숱한 이적설에 연결됐지만, 그중 맨유와 링크된 적은 없었다. 또한, 손흥민은 올시즌 토트넘의 주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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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4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북런던더비(EPL 6라운드)에 출격해 시즌 4호골을 노린다.
토트넘은 5경기에서 4승1무 승점 13점을 획득하며 5전 전승 중인 맨시티(15점)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린다. 아스널은 토트넘과 승점 동률을 이루지만, 득실차에서 3골 밀려 4위에 랭크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