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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PSG? AC밀란도 충분히 좋은데.
AC밀란의 센터백 피카요 토모리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파리생제르맹(PSG) 입단 기회를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행복한 기억만 있는 AC밀란을 떠날 이유가 없는 토모리. 그에게 이번 여름 솔깃할 수 있는 제안이 들어왔다. 세르히오 라모스와 작별을 한 PSG가 토모리를 원한 것이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PSG가 토모리의 의사를 타진하기 위해 에이전트와 접촉을 했지만, 토모리측은 곧바로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굳이 PSG에 갈 이유가 없다는 것이었다.
PSG행을 단칼에 거절하고, 토모리는 이번 시즌도 '행복 축구'를 하고 있다. 밀란이 개막 후 리그 5경기에서 4승을 거두는 데 공헌을 했다. 공교롭게도 토모리가 출전 정지 징계로 뛰지 못한 인터밀란과의 라이벌전에서 AC밀란이 1대5로 대패했다. 오히려 토모리의 존재감이 더욱 드러나게 된 경기였다.
그렇게 돌아온 토모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 무실점을 이끌었다. 양팀은 0대0으로 비겼다. 이어진 베로나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무실점 수비를 선보였다.
한편, 토모리를 붙잡지 못한 PSG는 바이에른 뮌헨의 루카스 에르난데스와 밀란 슈크리니아르를 영입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