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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내 취재진은 철창을 사이에 두고 대표팀 선수를 인터뷰하는 생경한 경험을 했다.
29일 오후 6시30분쯤, 한-중전 경기 장소인 중국 저장성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스타디움 보조구장에서 진행한 훈련을 마치고 측면수비수 황재원(대구)이 취재진이 모인 곳으로 뚜벅뚜벅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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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난 6월 중국 항저우에서 중국과 두차례 친선전을 진행해 1승씩 나눠가졌다. 당시 엄원상 고영준 등이 중국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에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10월1일로 예정된 아시안게임 8강전을 앞두고도 혹여나 중국이 거칠게 나올까 우려가 크다. 황재원은 "축구가 원래 거칠다. 연연하지 않는다"며 "'짜요'(파이팅)가 거슬리긴 하겠지만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중전은 내달 1일 오후 8시에 열린다.
황재원은 이번대회 들어 주전 라이트백으로 활약 중이다. 황선홍 감독의 신뢰가 두텁다. 황재원은 "예선에선 공격적, 16강에선 역습 대비하느라 수비적으로 했다. 공격적인 부분 더 보이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취재진은 훈련장에 발도 들이지 못한 채 짧은 인터뷰를 마치고 발걸음을 돌렸다. 여기는 항저우, 세계에서 올림픽 다음으로 규모가 큰 스포츠대회가 열리는 곳이다.
항저우(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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