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지난 1일(한국시각) 토트넘과 리버풀의 경기에서 발생한 VAR 오심 논란이 식을 줄을 모른다. 단순한 실수라는 의견부터 이참에 VAR을 없애버리자는 강경한 목소리까지 갑론을박이다.
리버풀은 VAR 판독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탓에 한 골을 잃었다. 루이스 디아스의 선제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VAR 결과 온사이드였다. VAR 심판원과 필드의 주심 사이에 의사소통 오류가 발생해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 리버풀은 1대2로 졌다. 승점 3점을 좌우한 치명적인 실수였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재경기'까지 요구하며 노발대발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는 그냥 받아들이라는 태평한 소리나 하고 앉아있으니 클롭 입장에서는 분통이 터질 노릇이다. 맨시티가 피해자가 돼 승점 3점이 날아갔다면 과연 똑같은 말이 나올지 의문이다.
|
|
과르디올라는 9월 29일 울버햄튼과 경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울버햄튼전은 항상 고전했다. 선수들 개개인의 기량이 매우 뛰어나다. 최전방에 있는 네토, 쿠냐, 그리고 그 한국인(Korean guy)은 정말 정말 훌륭하다"라고 칭찬했다.
황희찬을 포함한 울버햄튼의 스리톱을 높이 평가했다는 점은 반가울지 모르겠지만 이름은 커녕 등번호조차 몰라서 한국인이라고 표현한 점은 상식 밖이다. 황희찬은 30일 맨시티와 경기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과르디올라는 응징을 당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