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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과 토트넘 핫스퍼의 에이스인 손흥민이 혹사 논란에 빠졌다.
올 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까지 6골을 기록 중이다. 왼쪽 윙포워드에서 중앙 공격수로 자리를 옮겨 대활약을 펼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철저히 제한하고 있다. 손흥민이 리그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경기는 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과 3라운드 본머스전 뿐이다.
풋볼런던은 '포스테코글루는 사타구니 부상을 계속 치료 중인 손흥민을 지난 몇 주 동안 세심하게 관리했다. 손흥민의 체력을 둘러싼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특히 이제 인터내셔널 브레이크가 도래했다. 한국 대표팀 감독 클린스만은 손흥민에게 휴식에 대한 희망을 별로 주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13일 튀니지전, 17일 베트남전을 소화한다. 클린스만은 손흥민에 대해 "유럽 선수들이 피곤함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시차적응이 힘들겠지만 손흥민은 덜 피곤할 것이다. 유럽대항전에 나가지 않는다"라며 손흥민을 특별 대우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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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은 특수 케이스다. 2022~2023시즌부터 스포츠 탈장 부상을 안고 뛰어 피로가 누적됐다. 게다가 토트넘 공격진이 줄부상으로 절반이 사라진 상태라 손흥민까지 이탈하면 말 그대로 붕괴된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극도로 아껴 쓰는 이유다.
풋볼런던은 그나마 토트넘의 일정이 여유로운 편이라며 위안을 삼았다. 프리미어리그는 이르면 21일부터 재개되지만 토트넘의 경기는 24일이다. 풋볼런던은 '다른 많은 클럽들은 당장 주말에 복귀해야 하지만 토트넘은 월요일 밤까지 경기가 없다. 손흥민에게 며칠 더 중요한 휴식이 제공될 수 있다'라고 안심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