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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일전 영웅' 조영욱(24·김천 상무)이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조기 전역'의 혜택을 받았지만, 아직 전역 신고를 하지 못하고 있다. 무슨 사연일까.
항간에는 조영욱의 '조기' 전역이 행정 절차 문제 등으로 한 달 반에서 최대 석 달 정도 걸린다는 말이 나온다. 정 감독은 "병장을 달기 전에는 나가지 않겠나"라는 농담으로 이달 상병으로 진급한 조영욱의 전역 시점이 생각보다 늦어질 수 있음을 암시했다. 축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 문제가 조기 전역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상무 입대 합격 통보를 받아 1월 중순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조영욱은 곧바로 K리그2 시즌 준비에 돌입하기 위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지 않았다. 국군체육부대는 조영욱이 기초군사훈련을 받아야 전역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문제는 시기다. 휴가를 마치고 19일 복귀할 예정인 조영욱이 곧바로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면 11월에 군복을 벗을 수 있지만, 기초군사훈련이 시즌 후인 12월에 잡히면 내년 초에 '조기 전역'할 가능성도 있다. '3달설'이 흘러나오는 배경이다. 기초군사훈련 후 자대배치를 받았다면 하지 않았어도 될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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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