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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동병상련이라고 했다. 아파 본 사람이 그 아픔을 안다.
일부 팬들은 '배신'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헨더슨은 리버풀 시절 LGBTQ+(성소수자) 커뮤니티를 지지했다. 그러나 동성애가 불법인 사우디로 이적하면서 일부 팬과 LGBTQ+ 운동가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헨더슨은 14일(이하 한국시각) 호주와의 친선경기에 이어 유로 2024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18일 이탈리아전에서도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잉글랜드는 호주에 1대0, 이탈리아에는 3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매과이어는 또 "평생을 축구에 바치며 이 나라가 좋은 추억과 팬들이 특별한 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야유하면 안된다"고 분노했다.
매과이어는 지난 1년 동안 맨유는 물론 잉글랜드대표팀에서도 야유를 받아왔다. 그의 어머니는 "불명예스럽다"고 고통스러워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호주전 후 헨더슨을 향한 야유에 대해 "잉글랜드를 위해 전력을 다해 뛰는 선수를 향해 야유하는 것은 논리에 어긋나는 일이다. 왜 그에게 야유를 쏟아내는가"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헨더슨은 A매치 80경기에 출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