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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새 주장 손흥민이 케인 이적의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둘의 콤비는 2015년 손흥민이 토트넘에 입단하면서 시작됐다. 손흥민과 케인은 2022~2023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총 47골을 합작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다 콤비네이션골 1위 기록이다.
손흥민은 케인의 조연 내지는 조력자 이미지가 강했다. 영국에서 손흥민은 배트맨의 사이드킥 로빈으로 묘사되곤 했다. 이 탓에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면 손흥민이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였다.
토트넘 새 감독 엔지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을 윙어에서 센터포워드로 옮겼다. 손흥민은 새롭게 합류한 플레이메이커 제임스 메디슨과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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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손흥민은 터치를 줄이고 마무리에 치중하며 자신의 침투와 슈팅 능력을 극대화하는 플레이 방식으로 변신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의 6골은 모두 박스 안에서 나왔다. 자연스러운 진화가 느껴진다. 9월 이후 손흥민보다 더 많은 득점을 올린 사람은 없다'라며 높이 평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