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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9세 신성'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유)의 '비신사적인 행동'에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기쁨도 잠시, 경기 종료직전 최대 위기가 찾아왔다. 스콧 맥토미니가 볼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얼굴을 걷어찼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맨유 선수들이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먹튀'로 전락한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맨유 이적 후 처음으로 빛을 발했다. 몸을 날려 막아내며 귀중한 승리를 선물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페널티킥 과정에서 가르나초의 행동이 논란이 됐다. 동료들이 항의하는 사이 페널티킥 스팟을 두 발로 다지며 '훼손'했다. 페널티킥을 방해하려는 목적이었다.
하지만 마르코 구이다 주심은 분노하는 맨유 선수들을 처리하느라 바빴다. 가르나초의 행동을 보지 못했다.
스웨덴 국가대표로 아스널에서 임대로 뛴 킴 셸스트룀은 "정말 추악한 행동이다. 너무 유치하다. 정말 유아 수준"이라며 비난했다. 가르나초가 사후 징계를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말을 아꼈다. 그는 "나는 그것을 보지 못했다. 심판도 아마 보지 못했을 것이다. 모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