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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GOAT' 리오넬 메시와 '차세대 황제' 킬리앙 음바페가 파리에서 리턴매치를 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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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황혼기에 접어든 메시 입장에서 자신에게 첫번째 좋은 기억을 안겨준 올림픽 출전은 큰 의미가 될 수 있다. 특히 올림픽 금메달을 다시 한번 조국에 안긴다면, 그의 화려한 경력에 화룡점정이 될 수 있다. 올림픽 금메달을 두번이나 목에 건 선수는 많지 않다. 마지막 국제대회라는 명분도 있다. 메시의 출전이 확정될 경우, 파리올림픽은 전에 없이 축구팬들의 많은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메시와 음바페의 재대결이 펼쳐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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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음바페는 지난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명승부를 펼쳤다. 당시 메시는 멀티골, 음바페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역사상 최고의 결승전을 만들었다.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가 승리했지만, 음바페는 메시 앞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차세대 황제'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탈리아 매체 '블래스팅 뉴스'는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올림픽에서 만난다면 특별한 리매치가 될 것이다. 프랑스는 파리에서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다시는 지고 싶지 않을 것이다. 지난 월드컵의 두 스타가 함께 한다면 특별한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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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메시와 음바페가 파리에서 금메달을 두고 다시 만날까. 카타르에서 메시는 우승컵과 골든볼을, 음바페는 골든부트를 거머쥐었다. 아르헨티나의 판정승이었지만, 음바페 개인은 활짝 빛났다. 메시는 북중미월드컵도 출전하겠다고 기염을 토하고 있지만, 그의 나이를 생각하면 쉽지 않은 일이다. 때문에 음바페와의 맞대결은 다시 보기 힘들수도 있다. 그래서 메시의 파리올림픽 출전 여부는 더욱 관심을 모을 수 밖에 없다. 파리에서 성사될지도 모르는 두 영웅의 리매치, 축구팬들의 심장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