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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내가 선을 넘은 것 같다. 좋은 이미지가 아니었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성을 잃은 건 맨시티전 결과 때문이다. 양팀은 이날 새벽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12라운드 경기에서 격돌했다. 홈팀 첼시는 바로 전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덕분에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상위권 진입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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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일단락된 이후 포체티노 감독이 공식적으로 자신의 행동에 관해 사과했다. 그는 "그 순간에는 스털링이 어쩌면 5번째 골을 넣을 수도 있다고 느꼈다"면서 "하지만 그건 선을 넘은 행동이었기 때문에 징계를 받아도 마땅하다. 그런 행동은 나 스스로에게나 축구에 좋은 이미지를 주지 못한다"고 반성했다. 포체티노는 격렬한 경기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했지만, 곧바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면서 최소한의 품격은 지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