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당당한 에이스로 거듭난 '코리안 황소' 황희찬이 울버햄턴 소속으로 4년만에 EPL 7골 고지를 밟는 기염을 토했다.
|
|
|
게리 오닐 울버햄턴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황희찬은 이날 경기에서 개인 경력 첫번째 EPL 페널티 득점과 첫번째 골대 강타, 두 가지 진기록을 세웠다. 0-1로 끌려가던 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무섭게 상대 진영까지 파고 들어 페널티 아크에서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공이 크로스바 상단에 맞고 나왔다. 아쉬움 가득한 표정을 지은 황희찬은 팀이 2-2 상황이던 후반 추가시간 4분 윌리안에게 페널티로 결승골을 헌납해 2대3으로 패한 뒤 얼굴을 감싸쥐며 다시 한번 아쉬움을 표했다.
지난라운드에서 토트넘을 꺾었던 울버햄턴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승점 15점에 머물며 12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부상없이 최고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황희찬은 내달 3일 리그 선두 아스널 원정에서 8호골을 노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