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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내일은 없다. 오직 승리한 자만 살아남는다. 수원 삼성과 강원FC의 '단두대 매치'가 펼쳐진다. 두 팀은 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최종전을 펼친다.
운명이 걸린 마지막 경기. 수원 구단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수원은 36라운드 수원FC와의 '수원 더비'에서 3대2 역전승했다. 한 명이 퇴장 당한 상황 속에서 거둔 쾌거였다. 37라운드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도 1대0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또 올 시즌 강원전 2승1무로 우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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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베테랑' 이정협을 믿는다. 그는 37라운드 수원FC전서 득점 뒤 눈물을 흘렸다. 암투병 끝에 돌아가신 장인을 기리는 세리머니였다. 고인은 강원의 열성 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도 뜨거운 응원을 예고했다. 3만명 '구름' 관중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수원 구단에 따르면 11월 30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입장권 2만5000장이 판매됐다. 티켓 오픈 20분 만에 1층이 매진됐다. 수원 관계자는 "현장 판매까지 고려하면 3만여명의 관중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원에서도 역대급 원정팬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 관계자에 따르면 원정 응원 버스 신청자만 650여명에 달한다. 45인승 버스 18대가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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