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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잉글랜드 무대에 섰다.
맨유는 침몰했다. A조 최하위(승점 4·1승1무4패)에 머물며 3위에 돌아가는 유로파리그 16강에 진출에도 실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5승1무(승점 16)로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했다.
케인은 경기 후 TNT 스포츠를 통해 이적에 따른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힘들었다. 내 커리어의 첫 이적이라 얼마나 많은 일을 해야하는지 몰랐다"며 "팀뿐만 아니라 가족과의 사생활도 그랬다. 워크 퍼밋부터 집과 학교를 찾는 것까지 정리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았다. 고맙게도 우리는 지금은 집을 구했고 겨울 휴식기 후에 입주할 예정인 것은 그마다 다행"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라운드에선 큰 문제가 없다. 적응에도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케인은 올 시즌 20경기에서 무려 22골-8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에 대한 '그리움'도 없다. 토트넘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캡틴' 손흥민을 앞세워 케인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지 않고 있다.
케인은 "리그 자체는 정말 좋고, 수준도 정말 높다. 다만 우리는 리그 2위라 한 단계 더 올라서야 한다"며 "새로운 경기장과 다른 팬이지만 친숙한 스타디움이다. 내게는 정말 설렘을 안겨준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승점 32)은 분데스리가에서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선두 레버쿠젠(승점 36)에서 승점 4점 뒤져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