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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토트넘이 올시즌 미친 폼을 보여주고 있는 '캡틴' 손흥민과 엄청난 조건의 빅딜에 합의할 것이라는 보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레프트백 데스티니 우도기가 최근 2030년까지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한 가운데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미드필더 파페 사르가 다음 차례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고 곧이어 풋볼인사이더가 손흥민이 남은 선수 생활을 토트넘에서 마무리할 수 있도록 계약 연장을 추진중이라고 보도한 것.
1992년생 손흥민은 만 31세인 올해 토트넘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이후 원톱 자리에 서서 오른발, 왼발을 자유자재로 쓰는 재능에 침착한 피니시 능력으로 번리전 해트트릭, 아스널전 멀티골, 리버풀전 골 등 '킬러' 해결사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고, 주전 공격수들의 줄부상으로 팀이 어려움을 겪고 웨스트햄전까지 5경기 무승에 빠진 상황에서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활약으로 눈부신 리더십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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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월드컵 직전 안면부상과 사타구니 부상 등 잇단 컨디션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던 손흥민은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절대적 신임속에 캡틴 완장을 차고 포지션 관계없이 발군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은 뉴캐슬전에서 1골2도움을 기록하는 등 변함없이 겸손하고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모습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원톱에선 골을 넣고, 윙어 자리에선 양질의 크로스를 뒷공간에 떨구며 미친 폼을 과시하고 있다. 덕분에 프리미어리그 17경기에서 벌써 10골 4도움을 기록중이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승점 33점으로, 선두 리버풀(승점 37)에 승점 4점, 4위 맨시티(승점 34)에 1점 뒤진 5위를 달리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