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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가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중앙 공격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최고 공격수로 떠오르고 있는 세르후 기라시가 주인공이다.
현지 매체들 뿐만 아니라 토트넘 전문매체 스퍼스웹까지 '토트넘이 해리 케인의 자리를 채울 9번을 찾고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토트넘이 1월 이적 시장에서 센터 포워드 영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이 있기 때문이다. 중앙 공격수와 왼쪽 윙어를 동시에 소화가 가능한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의 두 차례 중대한 변화의 핵심이었다. 시즌 초반 손흥민은 왼쪽 윙어에서 중앙 공격수 배치로 포지션을 변경했고, 시즌 초반 토트넘이 10경기 무패행진을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손흥민은 내년 1월 아시안컵 출전을 한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의 공백이 심하다. 하지만, 2, 3선의 공백도 있다. 토트넘은 중앙 공격수보다는 당장 급한 미드필더와 수비수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귀라시는 상당히 매력적 공격수다.
TBR은 '세르후 귀라시는 자신이 해리 케인의 비디오를 보면서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레반도프스키, 해리 케인, 엘링 홀란과 같은 선수들을 보고 그들의 플레이를 분석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 매체는 '토트넘은 여전히 중앙 스트라이커의 부족함이 있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기라시에 대해 흥미로워하고 있다'고 했다.
손흥민 입장에서도 나쁠 것은 없다. 기라시가 중앙에서 역할을 한다면,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서 좀 더 위력적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체력적 부담감이 많은 상황에서 로테이션이 원활하기 돌아갈 수도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