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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 국대 스트라이커' 이정협이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행선지는 내년 시즌 승격에 도전하는 성남FC다.
이정협은 한때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였다. 2015년 당시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 의해 전격적으로 A대표팀에 발탁돼, 최전방을 이끌었다. 호주 아시안컵에서의 맹활약으로 '신데렐라'라는 별명도 얻었다. 부산 아이파크, 상무, 울산 현대, 쇼난 벨마레, 경남FC 등에서 뛰었던 이정협은 2021년 여름부터 강원에서 뛰었다. 이정협은 K리그에서 270경기를 뛰며 55골-22도움을 기록했다.
강원과 계약이 만료된 이정협을 향해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인 가운데, 성남의 구애가 거셌다. 지난 시즌 이기형 체제로 변신한 성남은 9위에 머물렀다. 약점은 공격이었다. 43골에 그쳤다. 후반기 영입된 크리스가 기록한 6골이 최다득점이었을 정도로 빈약한 득점력을 보였다. 올 겨울 시에서 지원을 약속하며 대대적인 영입에 나선 성남은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이정협 영입에 올인했고, 결국 마음을 얻는데 성공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