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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토트넘이 이탈리아 최고의 슈퍼스타 중 한 명을 품을 계획이다. 예상되는 이적료만 무려 1000억 이상이다.
바로 공격진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해리 케인의 이적 공백을 손흥민이 메워내며 공격력에서 엄청난 전력 저하를 겪지는 않았다.
다만 손흥민에게 모든 것을 의지할 수는 없다. 히샬리송이 최근 살아나는 모습이지만, 아직 완전히 신뢰하긴 어렵다. 데얀 쿨루셉스키와 브레넌 존슨도 공격에서 탁월하다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 결국 토트넘은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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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에사는 현재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특히 최전방과 윙을 오가며 맹활약하는 전천후 자원이다. 그는 지난 2020년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꾸준히 활약 중이고 특히 올 시즌은 최전방 투톱과 좌측 윙어로 활약하며 15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전방과 좌측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은 손흥민과도 유사하다. 향후 손흥민의 후계자로 성장할 수 있는 크랙의 면모도 갖췄다. 키에사가 유로 2020, 유벤투스 등에서 활약한 모습을 고려할 때 토트넘이 키에사를 영입한다면 전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토트넘이 키에사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난관을 넘어야 한다. 바로 높은 이적료와 다른 구단들의 관심이다.
TBR풋볼은 '키에사는 유럽 대부분의 구단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며 키에사의 이적료로 최소 7000만 파운드(약 1100억원) 이상의 금액이 필요할 것이라고 점쳤다. 이는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인 탕기 은돔벨레의 7000만 유로(약 1000억원)를 넘어서는 금액이다. 레비 회장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런 큰 금액을 투자할지는 미지수다.
리버풀의 관심도 문제다. 리버풀도 공격진 보강을 위해 꾸준히 키에사를 관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캐슬도 키에사에 대해 검토했다. 해당 구단들이 영입 경쟁에 나선다면 토트넘이 확실히 우위를 점하기는 쉽지 않다.
키에사를 위해 토트넘이 결단을 내릴 수 있을지도 큰 기대를 모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