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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몰락했던 잉글랜드 유망주에게도 마침내 반등에 성공했다. 그를 향한 빅클럽의 관심까지 커졌다.
바클리에 대한 기대는 루턴 타운 이적 전까지 바닥을 찍었다. 지난 2010년 에버턴에서 유스를 거쳐 프로 데뷔에 성공했던 바클리는 이후 엄청난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에버턴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2015~2016시즌에는 공식전 48경기에 출전해 12골 11도움으로 팀을 이끌었다.
2018년 첼시 이적을 기점으로 바클리의 선수 경력은 꺾였다. 첼시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그는 이후 임대를 전전해야 했다. 애스턴빌라, 니스를 거치면서도 활약은 미미했다. 지난 시즌 자유계약으로 합류한 니스에서 리그 28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은 9경기에 불과했다. 결국 니스는 한 시즌 만에 그를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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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약과 함께 바클리 선수 경력에 반전의 기회도 날아들었다. 맨유가 바클리 영입을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데일리메일은 '맨유는 올 시즌이 끝날 때 루턴 타운이 강등된다면 바클리를 저렴하게 영입할 계획이다. 카세미루의 미래가 불안하고, 소피앙 암라바트가 임대 종료 후 원 소속팀으로 돌아갈 예정이기에 맨유는 중원 보강이 필요하다. 짐 랫클리프 구단주는 현재 바클리의 열렬한 팬이다'라며 맨유의 관심을 전했다.
바클리로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다시 경력 반전을 만들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맨유는 랫클리프 체제에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바클리가 새 시대의 주역으로 활약할 수도 있다.
포기하지 않았던 바클리에게 새 기회가 찾아왔다. 그가 루턴 타운을 떠나 맨유에서 활약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다면 어릴적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하고 부진에 빠진 선수들에게도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