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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K리그1은 울산 HD의 천하였다. 2022년 '현대가 라이벌' 전북 현대의 아성을 무너뜨린 후 2년 연속 K리그1을 제패했다. '영원한 우승후보' 전북은 절치부심이다. 지난해 10년 만의 '무관 굴욕'에 축구화 끈을 다시 고쳐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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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눈'은 역시 서울이다. 홍명보, 페트레스쿠 감독 등 5명의 사령탑이 돌풍의 팀으로 서울을 꼽았다. 김학범 감독은 "김기동 감독의 서울이 굉장히 궁금하다. 좋은 색깔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김기동 감독도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새로운 도전이지만 부담보다 설렘이 더 크다. 서울은 좋은 선수가 있음에도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름값으로 축구하지 않겠다. 하나의 팀으로 멋진 시즌을 치르겠다. 잃어버린 영광, 무너진 팬심, 선수들의 자신감을 되돌릴 수 있는 시즌을 치르겠다"며 "K리그를 주도하는 팀이 울산과 전북인데, 서울을 넣고 싶다. 3강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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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레스쿠 감독과 이민성 감독은 발톱을 숨겼고, 이정효 감독은 "상식 밖의 행동을 하지 않겠지만 상식 밖의 생각을 잘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김기동 감독은 "'당신' 의도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맞불을 놓았다. 조성환 감독과 김은중 감독은 "인천팬들의 압도적인 분위기와 열정에 주눅이 들 것", "개막전 당일 놀랄 일이 일어날 것", 윤정환 감독과 김학범 감독은 "고향에 오셔서 조용히 쉬었다 가셨으면 한다", "가서 휘저어야 하는데 운동장에서 공개하겠다", 최원권 감독과 정정용 감독은 "어서오세요, 대팍은 처음이죠", "대구한테만 져주고 나머지 팀을 다 이겨달라고 해 덕담인줄 알았는데, 잘 준비하겠다"며 웃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