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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풀럼 원정에서 졸전끝에 0대3으로 완패한 후 손흥민은 극도의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팀원들을 비난하고 싶지 않다. 축구는 팀 스포츠이고, 저를 포함해 모든 선수들이 부족했다. 우리 실수 후 실점했고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고 만약 넣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다. 결국 퍼포먼스와 태도의 문제"라고 짚었다. "올시즌 우리가 보여준 모습에 가깝지 않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더 크게 전진해야 한다"면서 "오늘 경기가 중요했던 만큼 고통스럽다. 각자 거울속 자신을 돌아보고 큰 책임감을 갖고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대표는 나라를 대표해 뛰지만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해 뛰는 것이다. 오늘 같은 결과와 경기력을 보여줘선 안된다. 이제 6~7주 남았다. 시즌끝까지 모두 싸우고 결과가 어떻게 될 지 지켜봐야 한다"며 분발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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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들어가서 분명히 어수선한 분위기일 거고 또 새로운 선수들도 많이 오면서 앞으로 어떻게 돼야 하는지를 잘 알고 들어와야 한다. 대표팀이라는 곳은 와서 경험을 쌓으러 오는 것들도 아니고 5000만 국민이 보고 응원하고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 어떤 훈련 자세, 경기에 임하는 자세 하나하나가 정말 100% 이상이 돼야 된다고 생각한다. 먹는 거 자는 거 이게 다 5000만 국민을 위해서 해야 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그런 자세로 대표팀에 온다면 모든 선수들이 분명히 더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더 저희가 강하게 만들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경기가 2경기 있는 만큼 많은 팬분들 앞에서 제가 잘할 수 있는 것, 또 선수들을 잘 통제하고 또 선수들하고 많은 얘기를 잘 나눠서 제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