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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평소 같으면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 걱정은 하는 게 아니야'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이번 A매치를 앞두고 김민재를 둘러싼 상황이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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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흔들리면, 대표팀도 흔들린다. 대표팀에서 '대체불가'의 입지를 구축한지 오래다. 전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를 축으로 수비 포메이션을 꾸렸다. 황선홍 임시감독 역시 김민재가 최근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더라도 김민재를 빼고 수비 라인을 구축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다행인 건 김민재 본인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강한 책임감으로 똘똘 뭉쳐있다는 것이다. 지난 9일 마인츠전을 마치고 "머리를 박고 뛰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태국 공격수들은 21일과 26일, 상대해야 할 수비수가 그냥 '괴물'이 아닌 '굶주린 괴물'이란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한편, 김민재는 이번 여름 뮌헨 선수단과 함께 방한할 예정이다. 뮌헨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내한해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가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