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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영화 '반지의 제왕' 주인공인 헐리웃 배우 비고 모텐슨이 이번 여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할 예정인 킬리안 음바페를 '필요없는 선수'라고 칭했다.
그런 페레스 회장에게 이번 여름은 음바페를 영입할 절호의 기회였다. 음바페와 파리 생제르맹의 계약이 종료가 되어 이적료 부담을 덜기 때문이다. '마르카' 등 스페인 매체에 의하면, 레알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 수준의 연봉으로 음바페와 '가계약'을 맺었다. 계약금 형태의 입단 보너스(8550만 파운드)도 지급할 예정이다. 현지에선 양측이 이적에 관한 합의를 대부분 마쳐 발표만 남겨둔 '거피셜'(거의 오피셜) 상태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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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PSG가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바르셀로나에 패하거나, 준결승에서 탈락할 경우, 그 즉시 다음 행선지가 일찌감치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관측하고 있다. 어쨌거나 올시즌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이강인과 함께할 시간은 이제 두 달 남짓 밖에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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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동료 수비수 다닐루는 "음바페가 없는 팀에 적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리그에선 음바페의 출전 시간을 줄이고 있다.
음바페는 올시즌 컵대회 포함 37경기에 출전해 38골(리그 24골)을 폭발했다. 2017년부터 PSG에서 활약한 음바페가 커리어 하이를 찍은 2018~2019시즌(42경기 40골)보다 득점 페이스가 좋다. 음바페는 이번 이적이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발롱도르를 원하는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길 바랄 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