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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해리 케인을 전혀 닮지 않은 케인의 동상이 드디어 세상에 공개될 예정이다.
동상 제작이 완료된 지 3년이 넘었지만 케인의 동상은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다. 영국 런던 교통과는 동상을 설치할 장소였던 칭포드 오버그라운드역에 설치한다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냈기 때문이다. 동상은 창고로 들어가 방치됐다. 다른 장소로 옮겨서 설치하는 건 반대 의견이 거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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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영국 디 애슬래틱은 '2017년 마데이라 공항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흉상이 공개되자 전 세계의 조롱을 받았다. 이제 케인은 호나우두, 모하메드 살라, 마이클 에시엔,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역대 최악의 축구 동상'에 대한 영국의 한 신문 특집 기사에 이름을 올릴 차례다'며 동상의 모양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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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의 동상은 또 다른 논란에도 직면했다. 과연 저 정도의 세금을 들여서 동상을 만드는 게 좋은 일인가에 대한 의문이다. 이번에 케인 동상 사진을 유출한 그렉 배러데일 기자는 "영국 전체 어린이의 4분의 1 이상이 가난에 처해 있다. 사람들은 모든 세금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7,200파운드는 그러한 맥락에서 매우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며 동상 건립 자체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