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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예상치 못한 태국의 역습이었다. 아무리 분위기가 어수선해도 그라운드의 세계는 또 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현실은 승점 1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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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마음고생을 훌훌 털었다. 후반 17분 교체투입됐고, 경기장에는 "이강인"을 연호하는 함성이 메아리쳤다. 윤활유 역할을 했다. 손흥민도 "강인 선수가 교체로 들어와서 분위기를 전환하려고 노력했고, 실제로 전환했다. 강인 선수가 선수로서 한 단계씩 성장하는 부분을 느낄 수 있어서 같이 뛰면 즐겁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태국 원정에선 선발 라인업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공격력이 배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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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부담감이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 결과가 안 좋다면, 우리의 노력이 퇴색된다. 좀 더 의지를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는 걸 선수들에게 강조했다"며 "더운 날씨만 적응이 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승리하고 돌아가겠다"고 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