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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6월 A매치 2연전의 반전은 베테랑 센터백 김영권(34·울산) 이탈이었다.
김민재와 김영권이 없는 센터백에는 권경원(수원FC) 박승욱(김천) 조유민(샤르자) 하창래(나고야)이 발탁됐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김영권의 엔트리 제외가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29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를 앞두고 가진 사전 기자회견에서 "특별한 건 없다. 영권이에게 실망보다는 좋은 기회가 될 거라고 얘기했다. 영권이는 지난해 휴식이 없었다. 올해도 카타르아시안컵으로 쉬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영권이는 좋은 휴식이 될 것이다. 9월에는 더 중요한 대회(월드컵 최종예선)가 기다리고 있다. 영권이는 그동한 경기와 회복을 반복했다. 다시 치고 올라가기 위해선 체력훈련이 필요한데 떨어진 상태에서 파워풀한 훈련을 못했다. 이번 휴식기 동안 회복 후 강한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또 "팀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우리 팀은 A매치 기간은 늘 어려운 시간이었다. 영권이의 잔류로 팀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권은 A매치 111경기 출전했다. 대한민국은 6월 6일 원정에서 싱가포르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5차전, 11일에는 안방에서 중국과 최종전을 치른다.
인천=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