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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벨기에축구협회가 상대국, 상대선수를 향한 도 넘은 행태로 비난의 도마에 올랐다.
영상이 공개된 후 스테판 판 루크 벨기에 대표팀 홍보담당자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SNS상에서 영상도 삭제했다.
판 루크는 "누굴 공격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우린 오랫동안 안드레스와 함께 협업했고, 이번 기획의 목적도 재미였다"며 "하지만 잘못된 판단이었다. 우리는 이번 영상으로 기분이 상한 모든 분들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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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맞대결은 지난 2018년 러시아월드컵 준결승전의 리턴매치다. 당시엔 사무엘 움티티의 유일한 골을 앞세운 프랑스가 1-0으로 승리해 결승 티켓을 따냈다. 프랑스는 결승에서 크로아티아를 4-2로 꺾고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20년만에 우승컵을 들었다. 벨기에는 3-4위전에서 잉글랜드를 2-0으로 꺾고 3위에 만족해야 했다.
두 팀의 유로 본선 맞대결은 유로84 이후 40년만이다. 당시 챔피언이었던 프랑스가 조별리그에서 미셸 플라티니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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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벨기에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나란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프랑스는 에이스 음바페가 첫 경기에서 코뼈 골절상을 당하고,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부진하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1승2무 승점 5점에 그치며 D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벨기에는 E조에서 슬로바키아에 패하고 우크라이나와 비기며 1승1무1패 승점 4점에 그쳤다.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와 승점 동률을 이룬 벨기에는 득실차에서 앞서며 조 2위로 간신히 16강에 올랐다.
프랑스-벨기에전 승자는 6일 포르투갈-슬로베니아 16강전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