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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 동료들도 '성골 유스' 마커스 래시포드(27)에게 등을 돌리는 그림이다.
하지만 래시포드는 없었다. 그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함께 전력에서 제외됐다. 이유는 훈련 부족이다.
1997년생 래시포드는 맨유가 자랑하는 간판 유스 출신이다. 텐 하흐 감독의 첫 시즌인 2022~2023시즌 EPL 35경기에서 17골 5도움을 기록하며 구세주로 자리매김했다.
래시포드는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축구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생활에서 계속해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월 이적설도 터져나오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결국 칼을 빼들었다. 동료들도 래시포드 편이 아니다. 아모림 감독과 같은 포르투갈 출신인 디오고 달로트는 맨시티전 후 "이 클럽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고통을 겪어야 한다. 우리와 함께 할 준비가 되었다면, 우리는 좋은 팀이 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당신을 위한 자리는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어 "처음부터 메시지는 분명했다. 성공하고 싶다면, 발전하고 싶다면 고통이 수반돼야 한다. 그건 축구뿐만 아니라 인생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부연했다. 맨유는 맨시티를 상대로 기사회생하며 EPL 2연패에서 탈출, 13위(승점 22·6승4무6패)에 위치했다.
달로트는 "새로운 감독과 함께 우리는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우리가 가고 싶은 곳으로 매우 좋은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도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이렇게 끝까지 싸우는 '미친 경기'를 치렀고, 그것이 이 클럽의 DNA다. 우리는 개성을 보여주었고, 경기에서 지고 있을 때에도 감정을 통제했다. 이는 지난 몇 년 동안의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