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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황희찬 스승이 교체됐다. 과거 김민재를 지도한 비토르 페레이라 전 알샤밥 감독이 울버햄튼 지휘봉을 잡았다.
맷 홉스 스포츠디렉터는 "페레이라 감독은 최고 레벨에서 성공 능력을 보여준 유능한 감독이다. 이 과정에서 그의 성격, 욕구, 리더십이 돋보였다. 울버햄튼에서 그의 전문성이 어떻게 발휘될지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선수로 그다지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페레이라 감독은 2004년 지도자로 입문해 올림피아코스, 포르투를 시작으로 13개 구단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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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페네르바체에서 김민재와 호흡을 맞춘 페레이라 감독은 브라질 코린치안스, 플라멩구,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밥을 거쳐 지도자 데뷔 20년만에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2017년 이후 울브스 지휘봉을 잡은 3번째 포르투갈 출신 지도자다. 그 사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현 노팅엄포레스트 감독과 브루노 라즈 벤피카 감독이 팀을 지도했다. 2021년 울버햄튼에 입단한 황희찬은 라즈, 훌렌 로페테기 현 웨스트햄 감독, 게리 오닐 전 감독에 이어 4번째 지도자를 맞이했다.
울버햄튼은 최근 4연패를 포함해 16경기에서 11번 패하는 부진으로 강등권인 19위에 처졌다. 오닐 전 감독은 지난 15일 입스위치타운에 1대2로 패한 뒤 경질됐다.
페레이라 감독은 22일 밤 11시 킹파워스타디움에서 레스터를 상대로 울버햄튼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9월 햄스트링을 다친 뒤 주전 입지를 잃은 황희찬이 페레이라 감독 체제에서 다시 '부활'할지 관심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