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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그야말로 대박이다. 파리생제르맹(PSG)이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부른다.
프랑스 언론 풋01은 3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은 6월이면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그는 PSG의 공격을 강화할 수 있는 옵션 중 하나로 간주된다. 손흥민의 PSG 이적설은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가장 적합한 링크일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을 열어뒀다. 손흥민과 거의 4년 동안 협상한 PSG는 아직도 그 자리에 있다. PSG는 그의 능력은 물론이고 라커룸에서의 프로다움을 좋아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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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 볼 것은 '옛 인연'의 연이은 러브콜이다. 조세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은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 손흥민과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에서 함께했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70경기에 출전해 29골-25도움을 기록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과의 재회를 간절히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무리뉴 감독이 자신의 보석을 다시 돌려받기를 원한다. 손흥민 등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입 대상들도 무리뉴 감독의 러브콜을 원할 수도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무리뉴 감독도 손흥민이라면 페네르바체에서 결정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했다.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도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 지난달 독일 언론 아벤트차이퉁은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 동료와의 재회를 원하고 있다. 크리스마스는 항상 경건한 소원을 바라는 시간이다. 이는 어린이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케인은 구단 디렉터에게 작은 희망 목록을 보냈다. 그것은 그의 전 팀 동료 손흥민의 이름'이라고 전했다. 둘은 2015~2016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총 297경기를 함께 뛰었다. EPL에서만 무려 47골을 합작했다. EPL 역사상 최고의 콤비로 자리잡았다. 2위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록바 콤비의 36골을 훌쩍 뛰어 넘는다.
PSG도 뛰어들었다. 풋01은 '토트넘은 지금까지 PSG의 구애를 거부했다. EPL 무대를 선호해왔다. 하지만 그의 생각은 달라질 수 있다. 이제 영국을 떠나 새로운 경험을 할 수도 있다. PSG와 손흥민의 논의는 긍정적이다. 구단은 몇 달 안에 합의를 마무리하길 바란다. 이 경우 이강인을 활용할 수 있다. 이강인이 손흥민의 합류를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두 사람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함께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역사를 만들었다. 다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까다로운 심경을 사로잡을 만한 재능을 갖춘 선수를 영입한 셈일 것'이라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