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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최강희 감독의 심기를 건드린 것일까.
중국슈퍼리그 산둥 타이산 귀화 공격수 페드로 델가도가 팀 동계훈련에서 열외됐다고 밝혀 화제다. 델가도는 12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클럽하우스에서 홀로 훈련 중인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팀 훈련복을 입고 훈련하는 자신의 모습과 함께 텅 빈 웨이트장의 모습이 담겨 있다.
포르투갈 출신인 델가도는 인터밀란 유스팀과 스포르팅 B팀을 거친 선수. 국내에서 펼쳐진 2017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는 포르투갈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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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에선 델가도의 동계훈련 제외를 이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새 시즌을 준비하는 팀들이 1군 자원을 훈련에 합류시키는 모습을 떠올려 보면 그럴 만하다. 모든 선수들이 동계훈련 중인 와중에 덩그러니 클럽하우스에 남겨놓고 떠나는 장면은 '불화'라는 단어를 떠올릴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다. 중국 축구보는 '델가도가 SNS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공개한 것은 현 상황에 대한 불만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평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