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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델레 알리가 드디어 부활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재기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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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정도의 동행 끝에 코모는 알리에게 정식 제안을 결정했다. 로마노 기자는 19일 "코모는 알리를 곧바로 영입하기로 합의했다. 알리는 내일 2026년 6월까지 유효한 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출전 여부에 따라서 다음 시즌 조항이 활성화될 예정이다. 알리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과 함께 이탈리아 무대에서 뛰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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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알리는 손흥민과 만나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시즌에 10골 8도움을 기록한 알리는 단숨에 전 세계가 인정하는 유망주가 됐다. 곧바로 알리는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에서 뽑는 EPL 올해의 팀에 뽑힐 정도로 활약이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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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알리는 사생활 문제가 더 주목받는 선수로 전락했다. 스타병에 걸린 선수처럼 알리는 축구에 집중하지 못했다. 결국 2021~2022시즌 겨울, 토트넘은 알리를 포기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에버턴으로 향해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가르침을 받게 됐지만 알리의 부활은 불가능했다.
에버턴도 알리를 정리하기 위해 베식타스로 임대를 보냈는데, 베식타스 팬들에게도 야유를 받는 처량한 신세로 추락했다. 그렇게 알리의 축구 커리어는 망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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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는 에버턴의 특별한 관리 속에 정신적으로 치료를 받으면서 다시 부활을 노렸다. 알리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다짐하면서 준비했지만 복귀가 임박했을 때마다 또 부상을 당해 경기장과 더 멀어졌다.
그래도 코모로부터 좋은 기회를 받으면서 약 2년 만에 경기장을 밟을 수 있게 됐다. 알리가 얼마나 빠르게 이탈리아 무대에 적응할 수 있는지에 따라서 알리의 향후 커리어가 결정될 것이다. 아직 1996년생으로 알리는 여전히 전성기를 구사할 수 있는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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