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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1월 이적시장에서 완전히 찬밥 신세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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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하던 센터백 영입도 실패했다. 토트넘은 PSG에서 잉여 전력으로 돌아선 슈크리니아르를 적극적으로 원했다. 그러나 토트넘이 내건 조건은 임대 영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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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역시 SNS를 통해 '페네르바체는 원칙적으로 슈크리니아르와 계약했다. 최소한 3개 이상의 클럽과 경쟁해 승리했다. 다른 구단이 제시한 임대 이적이 아닌 영구 이적으로 선수를 영입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완벽한 패배다. 슈크리니아르는 토트넘과 갈라타사라이, 나폴리 등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 구단이 임대 이적을 제시한 반면, 무리뉴의 페네르바체는 영구 이적을 제시했다. PSG 역시 임대이적보다는 영구 매각을 내심 원하던 터라 페네르바체의 제안을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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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또 패배한 케이스다. 토트넘은 이날 중순에도 PSG의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의 영입에 실패한 바 있다. 콜로 무아니가 이미 PSG에 이적을 요청한 상태라 토트넘이 적정가를 제시하면 영입을 성공할 수 있을 듯 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에 가장 적합한 선수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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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토트넘은 처참히 무너졌다. 콜로 무아니는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방향을 완전히 틀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손흥민의 역할을 대신해 줄 왼쪽 윙어로 맨유에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데려오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또한 실패로 돌아갔다. 맨유와 나폴리의 협상이 순탄치 않은 틈을 타 하이재킹을 노렸다. 하지만 나폴리가 다시 적극적으로 맨유와의 협상을 재개하며 토트넘은 찬밥 신세가 되어 버렸다. 가르나초도 토트넘보다는 나폴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막바지로 접어든 1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은 완전히 '기피구단'이 되는 분위기다. 가뜩이나 선수가 부족해 성적이 갈수록 떨어지는 상황에서 외부 수혈도 여의치 않다. 토트넘의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