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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욕설 사건 이후 첫경기에 나선다. 뛰어난 활약으로 팬들의 어지러진 민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2시45분(한국시각) 독일 프레제로 아레나에서 호펜하임과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을 치른다.
안토닌 킨스키와, 양민혁, 제드 스펜스 등은 UEL 명단에 빠져 이번 경기 뛸 수 없다. 16강에 진출한 뒤에야 등록이 가능하다.
손흥민은 이번에도 선발 출장한다. 히샬리송을 전방에 배치하고 손흥민과 데얀 클루셉스키가 양쪽 윙어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매디슨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며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루카스 베리발이 중원에서 볼배급을 맡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리그 경기에서 시도했던 스리백을 과감하게 버리고 다시 포백으로 시작한다. 페드로 포로와 벤 데이스가 양쪽 풀백으로 뛰며 라두 드라구신, 아치 그레이가 중앙 수비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골문은 브랜던 오스틴이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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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에버턴전이 끝난 후 토트넘 팬들은 현장에서 손흥민에게 강도 높은 욕설을 뿜어냈다.
당시 손흥민은 원정팬들에게 다가가 두손을 모으고 사과하는 제스처와 함께 사과의 인사를 전했으나 팬들은 야유와 욕설로 대응했다. 일부 팬들은 "재수 없는 XX"라는 비속어를 반복하면서 격양된 감정을 표출했다. 이 때문에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은 고개를 숙인 채 경기장에서 퇴장해야 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