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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는 시작이다! 또 1280억 공중분해? 맨유, '최악의 영입' 추가될 예정..."벌써 내보낼 준비 됐다"

이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5-01-28 05:22


안토니는 시작이다! 또 1280억 공중분해? 맨유, '최악의 영입' 추가…
로이터연합뉴스

안토니는 시작이다! 또 1280억 공중분해? 맨유, '최악의 영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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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최근 안토니를 임대 보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악의 영입 사례를 하나 더 추가할 수도 있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27일(한국시각) '맨유가 라스무스 호일룬을 내보내길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호일룬은 지난 2023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가 8500만 유로(약 1280억원)라는 거금을 지불하고 데려온 유망한 공격수다. 덴마크 명문 코펜하겐과 오스트리아를 거쳐 합류한 아탈란타 시절 활약상은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다. 세리에A 첫 시즌 만에 리그에서 선발로 20경기를 소화하며 9골 2도움을 기록했다.

기복은 있었지만, 수비 라인을 파고드는 엄청난 라인 브레이킹과 강력한 슈팅, 전방 압박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크게 뒤쳐지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했다.


안토니는 시작이다! 또 1280억 공중분해? 맨유, '최악의 영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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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맨유 이적은 호일룬에게 성장을 가로막은 선택이었다. 맨유에서 호일룬은 좀처럼 장점이 돋보이지 않는 선수였다. 첫 시즌 리그 30경기에서 10골을 넣었지만,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한 경기력이 반복됐다. 5경기 연속 득점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지만, 쉽게 꺼져버릴 불꽃 같았다.

올 시즌도 활약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공식전 28경기에 출전한 호일룬은 7골 1도움에 그쳤다. 그중 한 수 아래 전력을 상대하는 유럽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기록한 공격포인트가 5골 1도움이였다. 리그에서는 단 두 차례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 수뇌부의 마음을 꺾이게 만든 것은 직전 풀럼전의 부진이었다. 27일 풀럼과의 EPL 23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한 호일룬은 58분을 소화하며, 슈팅 0회, 키패스 0회, 드리블 성공률 0%, 볼 경합 성공률 20% 등 처참한 성적을 거뒀다. 맨유의 고질적인 최전방 공격수 문제를 해결해 줄 선수라고 기대하기는 어려운 모습을 노출했다. 부진의 결말은 방출 고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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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바이블은 '호일룬은 풀럼전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흥미롭지 못한 모습과 함께 후반 13분 조슈아 지르크지와 교체됐다. 맨유는 1월이나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적절한 제안을 받는다면 호일룬을 내보낼 준비가 됐다고 알려졌다. AC밀란과 유벤투스가 약간의 관심을 보이고 있고, 분데스리가 구단도 겨울 이적시장에서 관심을 보였다는 주장이 나왔다'라고 언급했다.


맨유가 거액을 투자한 영입들의 실패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최근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난 안토니가 대표적인 사례다. 안토니는 맨유가 8130만 파운드(약 1450억원)를 투자한 대형 영입이었다. 안토니에 이어 호일룬까지 맨유에서 실패하며 떠난다면, 막대한 투자에 대한 맨유 수뇌부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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