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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최근 안토니를 임대 보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악의 영입 사례를 하나 더 추가할 수도 있다.
기복은 있었지만, 수비 라인을 파고드는 엄청난 라인 브레이킹과 강력한 슈팅, 전방 압박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크게 뒤쳐지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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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수뇌부의 마음을 꺾이게 만든 것은 직전 풀럼전의 부진이었다. 27일 풀럼과의 EPL 23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한 호일룬은 58분을 소화하며, 슈팅 0회, 키패스 0회, 드리블 성공률 0%, 볼 경합 성공률 20% 등 처참한 성적을 거뒀다. 맨유의 고질적인 최전방 공격수 문제를 해결해 줄 선수라고 기대하기는 어려운 모습을 노출했다. 부진의 결말은 방출 고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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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거액을 투자한 영입들의 실패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최근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난 안토니가 대표적인 사례다. 안토니는 맨유가 8130만 파운드(약 1450억원)를 투자한 대형 영입이었다. 안토니에 이어 호일룬까지 맨유에서 실패하며 떠난다면, 막대한 투자에 대한 맨유 수뇌부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