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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엘링 홀란(맨시티)이 제대로 조롱 굴욕을 경험했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1대5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시티는 무패행진을 '6'에서 마감했다. 12승5무7패(승점 41)로 4위에 머물렀다. 또한, 맨시티는 2003년 2월 22일 아스널에 1대5로 패했던 이후 22년 만에 또다시 1대5 패배의 굴욕을 당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을 상대로 5경기(3무 2패)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는 '아스널의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홀란을 조롱하는 듯한 모습으로 득점을 기뻐했다. 루이스-스켈리는 맨시티와의 올 시즌 첫 대결에서 홀란과 뜨거운 장면에서 휘둘렸다. 루이스-스켈리는 보복으로 홀란 앞에서 세리머니를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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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에서 홀란에게 대놓고 무시당했던 루이스-스켈리는 이번 시즌 맨시티와 두 번째 대결에서 당당히 득점포를 완성했다. 그는 아스널이 2-1로 앞서던 후반 17분 쐐기골을 기록했다. 루이스-스켈리는 득점 뒤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보란듯이 홀란의 '명상 세리머니'를 펼쳐 깨끗이 복수했다. '명상 세리머니'는 홀란이 2022년 8월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맨시티 소속으로 첫 골을 넣었을 때 선보인 것이다.
한편, 홀란은 이날 가브리엘 제수스의 조롱도 받았다. 다만, 홀란은 제수스의 도발에는 조용히 지나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