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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사나운 코너킥"→"완벽한 어시스트!" 해결사는 결국 캡틴 손흥민, 토트넘 드디어 4연패 탈출 '자신감 충전' 칭찬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5-02-03 11:27


"SON, 사나운 코너킥"→"완벽한 어시스트!" 해결사는 결국 캡틴 손흥…
사진=AFP 연합뉴스

"SON, 사나운 코너킥"→"완벽한 어시스트!" 해결사는 결국 캡틴 손흥…
사진=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결국 해결사는 손흥민(토트넘)이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4연패에서 벗어났다. 토트넘은 8승3무13패(승점 27)를 기록하며 14위에 올랐다.

승리의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그는 전반 30분 '0'의 균형을 깨는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손흥민이 왼쪽 구석에서 문전으로 코너킥을 올렸다. 브렌트퍼드 수비진의 등을 맞고 굴절된 공이 그대로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는 경기가 끝을 향해 달려가던 후반 42분 결정적 도움을 완성했다. 파페 사르의 쐐기 득점을 도왔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몰고 전진한 손흥민은 상대 수비진 사이로 밀어줬다. 사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 다리 사이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어 2-0을 만들었다. 올 시즌 손흥민의 리그 7번째 도움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1자책골 유도-1도움을 완성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경기 뒤 통계 전문 업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다. 패스는 29차례 시도해 23번(79%)을 정확히 배달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게 팀 내 네 번째에 해당하는 평점 7.9를 줬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7을 줬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주며 '코너킥이 상대 자책골로 연결됐다. 사르에게 연결되는 훌륭한 도움으로 주장의 성과를 보였다'고 했다. 또 다른 언론 이브닝스탠다드도 '손흥민이 두 골 모두 관여했다. 선제골은 사나운 코너킥, 두 번째 골은 사르에게 좋은 패스를 연결했다'며 8점을 줬다.


"SON, 사나운 코너킥"→"완벽한 어시스트!" 해결사는 결국 캡틴 손흥…
사진=REUTERS 연합뉴스

"SON, 사나운 코너킥"→"완벽한 어시스트!" 해결사는 결국 캡틴 손흥…
사진=AFP 연합뉴스
경기 뒤 손흥민은 스포츠조선과의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를 통해 "가장 중요한 게 지금 연패를 끊어냄으로써 선수들이 자신감을 충전한 것이다. 또한, 이런 리듬을 얻어내는 게 가장 중요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와중에서도 선수들이 골을 먹지 않기 위해서 단단하게 지켜내는 모습들이 칭찬받아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승리가 분명히 엄청나게 선수들의 자신감과 또 분위기를 좀 차분화시키는 데 있어서 크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들이 보면 참 힘든 시간, 어려운 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승리 하나가 선수들을 뭉치게 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희생하고 고생하는 모습을 칭찬했다. 벤 데비비스가 중요하면서 좋은 말을 보태줬다. 베테랑 선수로서 도움을 많이 준 것 같다. 팀원으로서 기쁘게 생각해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팀원들이 열심히 한 부분을 누가 따로 보상을 해주는 것들이 아니다. 선수들이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으로서 한마디 했다"고 했다.


토트넘은 7일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홈에서 열린 4강 1차전에선 1대0으로 웃었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부터 시작해서 올 시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열흘을 맞이하는 것 같다. 두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계속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내게는 매 경기 매 경기가 엄청나게 소중하고 결승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경기를 치르고 있다. 리버풀 원정 경기는 더욱 특별하다. 리그컵 결승전까지 한 걸음만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와서 웸블리(카라바오컵 결승 장소)로 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다 같이 하나로 돼서 준비를 잘 해야 될 것 같다"고 다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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