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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공개적으로 심판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질의서를 통해 '에스파뇰전에서 일어난 사건은 단순 실수와 심판 판단의 범위를 완전히 넘어선 것이다. 심판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며 '레알 마드리드를 향한 판정은 승부 조작의 수준까지 이르고 있다.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스페인의 심판 제도는 완전히 부패했다. 보신주의가 팽배하다. 최근 수 년간 문제가 제기됐음에도 조사나 근본적 개혁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번 판정은 특이한 일이 아니다. 심판진은 RFEF 징계위원회의 솜방망이 처벌에 익숙하고, 일반적으로 옳지 않다고 여겨지는 제도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도를 높였다. 그러면서 '스페인 심판 제도의 신뢰 회복을 위한 유일한 방법은 포괄적 개혁 수행이다. 투명성이 결여된 심판 교체가 불가피하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며 '이번 질의서의 중대성과 경기의 공정성의 해치는 부정 재발 방지를 위해 CSD에도 사본을 송부하며 RFEF에 필요 조치 강구를 요청한다'고 적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프리메라리가 22경기를 치른 현재 15승4무3패, 승점 49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48)에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