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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토트넘)이 토트넘 첫 우승을 향해 달린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달 9일 치른 1차전에선 1대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이 리그컵에서 우승한 것은 통산 4차례(1970~1971, 1972~1973, 1998~1999, 2007~2008시즌)다. 마지막 우승은 벌써 17년 전이었다. 특히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눈물을 흘렸다. 당시 맨시티에 0대1로 패하면서 자신의 '유럽 무대 첫 우승'의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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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그는 전반 30분 '0'의 균형을 깨는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손흥민이 왼쪽 구석에서 문전으로 코너킥을 올렸다. 브렌트퍼드 수비진의 등을 맞고 굴절된 공이 그대로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는 경기가 끝을 향해 달려가던 후반 42분 결정적 도움을 완성했다. 파페 사르의 쐐기 득점을 도왔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몰고 전진한 손흥민은 상대 수비진 사이로 밀어줬다. 사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 다리 사이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어 2-0을 만들었다. 올 시즌 손흥민의 리그 7번째 도움이었다.
손흥민의 활약 속 토트넘은 2대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EPL 4연패에서 드디어 탈출했다. 최근 리그 7경기에서 1무 6패로 부진했던 토트넘은 8경기 만에 승리했다. 토트넘은 8승3무13패(승점 27)로 1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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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