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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
5일(한국시각) 독일 빌트는 '다이어가 올 여름 바이에른을 떠날 예정'이라며 '바이에른은 그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이어가 올 6월까지 바이에른과 계약이 돼 있는만큼, 새로운 제안이 없을 경우, 팀을 떠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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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백업에 머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다이어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결국 완전 이적에도 성공했다. 다이어는 완전이적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계약상의 의무를 충족하며 2025년 6월까지 바이에른에서 뛰게 됐다. 더 나아가 주전 자리까지 꿰찼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공격적인 수비를 펼치는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제치고, 후방에서 안정적으로 수비를 하는 다이어-마타이스 더리히트 조합을 중용했다. 다이어는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설까지 나오는 듯 완벽히 부활했다.
하지만 뱅상 콤파니 감독 부임 후 다이어는 완전히 뒷전으로 밀렸다. 라인을 올려 공격적인 수비를 강조하는 콤파니 감독에게 다이어는 계륵이나 다름없었다. 이미 비슷한 스타일의 더리흐트는 맨유로 보내버렸다. 다이어는 바이에른 스쿼드에 남았지만,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간헐적으로 출전하며 나름 제몫을 해냈지만, 김민재의 커버만 돋보이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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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