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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막대한 임대료를 지불하더라도 마티스 텔을 영입하지 못할 뻔했다.
토트넘이 가장 먼저 노린 후보는 바로 바이에른 소속 유망주 텔이었다. 프랑스 출신 선배인 킬리안 음바페, 카림 벤제마와 비견되는 재능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순간 스피드가 빠르고 드리블, 슈팅 능력이 뛰어난 텔은 지난 2022년 스타드 렌에서 맹활약한 이후 바이에른으로 이적하며 관심을 모았다. 합류 이후 곧바로 출전 기회를 받으며 꾸준히 성장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 이후 확연히 적은 기회를 부여받으며 성장세가 둔화됐다.
성장세가 둔화되자, 올 시즌도 여전히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다. 결국 텔은 임대 이적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토트넘은 텔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텔이 이적을 거절하기도 했으나, 이후 토트넘이 임대 소식을 발표하며 영입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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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자칫 머뭇거렷다면, 텔마저도 뺏길 수 있었다는 소식까지 나왔다. 영국의 트리뷰나는 6일 '첼시가 이적시장 마감일 날 텔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었다'라며 '첼시는 주앙 펠릭스 임대 체결 후 텔의 에이전트에게 접촉했다. 하지만 이때는 이미 텔이 토트넘으로 향하기 위해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고, 접근이 늦었다는 통보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만약 첼시가 조금 더 빨리 접촉했다면 토트넘은 공격진 보강 자체를 실패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