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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FC서울에서 뛰고 있는 제시 린가드가 분노했다.
린가드는 다른 팬들과도 설전을 벌였다. 린가드는 "우리는 그저 세계 최고의 구단에서 뛰는 삶을 즐겼다. 물론 실수도 저질렀고, 배우기도 했지만 우리는 즐기고, 웃었다"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린가드의 설전이 걱정됐던 팬이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자 린가드는 "난 물어뜯지 않았다. 난 댓글을 잘 읽지 않지만 난장판 수준의 비난에 답해야 했다"며 이례적으로 분노했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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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함께 뛰었던 루니가 린가드의 태도에 대해서 비판한 적도 있었기에 더욱 맨유 팬들에게 안 좋은 이미지가 박힌 린가드다. 루니는 "패배한 다음날 훈련을 시작했지만 난 짜증이 났다. 마이클 캐릭과 함께 라커룸으로 걸어갔다. 우리는 린가드와 포그바가 음악을 켜고 춤추고 있는 걸 발견했다. 난 가서 전원을 끄고, 라커룸에서 스피커를 내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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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는 2025시즌 우승을 정조준하는 서울의 주장으로 선임됐다. 맨유 시절 프로의식에 대해서는 말이 많았던 선수지만 서울에서의 린가드는 프로적인 태도로 서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