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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홍명보 감독님이 말씀하신 걸 더 신경쓰겠다."
대한축구협회장 4선에 도전장을 내민 정몽규 후보가 축구계 발전을 위한 개선 방안에 응답했다. 정 후보는 26일 열리는 제55대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선거에 출마했다. 그는 요즘 전국 각지를 돌며 축구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15일 개막한 '하나은행 K리그1 2025' 경기장도 찾아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15일 광주FC-수원FC전이 열린 광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았고, 16일에는 대구FC-강원FC의 개막전이 펼쳐진 대구iM뱅크PARK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 후보는 "K리그 경기를 다니면서 상금을 올려달라는 말씀, 중계권료를 더 받아 달라는 말씀 등을 들었다. K리그는 매년 더 좋아질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좋아질 것 같다. 대표팀에서 K리그로 (분위기가) 넘어가는 추세다. 걱정이 돼 국가대표팀을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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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는 "홍 감독님을 (아직) 뵙지 못했다. (유럽 출장소 등) 말씀하신 것은 더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최근 KFA 회장 선거 후보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정 후보는 "기본적인 팩트를 같이 공유하며 토론을 해야한다. 토론이 제대로 될까 싶었다. 하지 않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축구와 전혀 상관 없는 회사 일도 얘기가 계속 나와서 나가지 않겠다고 결정했다"며 "계속 축구 현장을 돌며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