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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부상으로 교체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가벼운 부상이라고는 언급했지만, 다음 경기 선발 출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대부분의 공격진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주전 자리를 내줄 위험 또한 존재한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손흥민, 마티스 텔, 데얀 클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 페드로 포로, 케빈 단소, 벤 데이비스, 제드 스펜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발 출장했다. 매디슨과 비카리오가 부상에서 회복해 오랜만에 경기장을 밟았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손흥민을 대신해 들어간 것은 부상에서 복귀한 윌슨 오도베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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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된 손흥민, 로드리고 벤탄쿠르, 케빈 단소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라며 "그는 이들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 대로라면 다음 경기 입스위치 타운과의 원정경기에 손흥민이 출전하는 것은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손흥민을 성급하게 투입하지 않을 수 있다. 부상자가 속출했던 토트넘인 만큼 선수 기용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벤탄쿠르, 단소는 가벼운 충격을 받았고, 큰 문제는 아닌 것 같다"라면서도 "다행히 지금은 이들을 제대로 회복시킬 수 있는 상황이다. 예전처럼 급하게 회복시키고 곧바로 경기에 내보낼 필요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부상을 이유로 손흥민이 다음 경기 선발에서 제외되고, 부상에서 복귀한 공격진이 그 자리를 대체한다면 주전 경쟁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빠른 스피드와 폭발적인 드리블 역량을 가진 오도베르가 성공적으로 복귀하면서 가장 큰 경쟁자로 꼽힌다. 중앙과 왼쪽 측면 공격수로 모두 뛸 수 있는 마티스 텔도 손흥민과 경쟁할 수 있는 선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복귀한 선수들에 대해 큰 기대를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유전에 복귀한 선수들에 대해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냈다. 이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우리에게 큰 힘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의 선수풀이 다양해진 것은 팀에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최근 여론이 좋지 않은 손흥민이 부상으로 기회를 놓치게 된다면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나는 빌미를 줄 수도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