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괴물' 김민재가 '짝꿍'과 계속 호흡을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21일(한국시각)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과 다요 우파메카노의 재계약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계약 연장 합의가 며칠 안으로 마무리될 수 있다'며 '새로운 계약기간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2030년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우파메카노의 계약기간은 2026년까지로, 최대 4년 더 바이에른에서 뛰게 되는 셈이다. 독일의 빌트 역시 같은 내용에 대해 보도했다.
프랑스 국가대표 센터백인 우파메카노는 2015년 잘츠부르크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빠르게 능력을 보여준 우파메카노는 2017년 라이프치히 입단 후 세계가 주목하는 수비수로 떠올랐다. 라이프치히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인 우파메카노를 향해 맨유, 맨시티,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등이 러브콜을 보냈다. 최종 승자는 바이에른이었다. 우파메카노는 2021년 여름 무려 4200만유로에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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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에서는 다소 부침이 있었다. 기복있는 플레이를 보이며, 큰 신뢰를 받지 못했다. 2022~2023시즌 전반기에는 놀라운 활약으로 '역시'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하며 도마에 올랐다.
2023~2024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토마스 투헬 감독의 외면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라인을 올려 수비하는 것을 선호하는 뱅상 콤파니 감독이 부임하며 날개를 달았다. 빠른 스피드와 공격적인 수비를 자랑하는 우파메카노가 중용됐다. 우파메카노는 김민재와 함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벌써 30경기를 소화했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스포츠 디렉터는 최근 "우파메카노는 우리가 그의 계약을 연장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그와 매우 좋은 논의를 해왔다. 가능한 한 빨리 계약을 연장하고 싶다"고 했다.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재계약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파메카노의 재계약이 임박한 것은 김민재에게도 희소식이다.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좋은 호흡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