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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인 '괴물' 김민재의 몸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계속해서 강행군을 펼쳤다. 지난해 11월 중동에서 열린 A매치 2경기를 모두 소화한 후 이틀 만에 아우크스부르크전을 풀타임으로 뛰었다. 특히 김민재는 쿠웨이트전에서 경기 중 "아 힘들어"라고 한 말이 중계에 고스란히 잡혔다. 이후 파리생제르맹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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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들어 경기에 결장하는 횟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콤파니 감독은 중요하지 않은 경기에는 김민재를 제외해, 휴식을 줬다.
하지만 아킬레스건의 통증은 쉽게 가시지 않는 모습이다. 최근 김민재는 경기력에 기복을 보이고 있다. 순간 스피드나 순간 판단 등이 저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실수까지 범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페예노르트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선제골의 빌미가 되는 아쉬운 플레이를 했는가 하면, 19일 셀틱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태클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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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차례의 실수를 빼면, 여전히 괴물 같은 경기력을 보이는 김민재지만, 수비수인만큼 그 실수가 더욱 도드라져 보일 수 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김민재는 독일 현지에서 비판의 대상이 됐다. 각종 매체마다 좋지 않은 평점을 받았다.
이유가 나왔다. 부상 여파 때문이었다. 그동안 참고 묵묵히 뛰었던 김민재지만, 스스로 휴식을 요청할만큼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술의 핵 김민재를 둔 콤파니 감독의 고민이 커질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