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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안토니 마시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가 부담이 됐던 모양이다.
마시알은 2015~2016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이적한 유망주였다. AS모나코에서 떠오르고 있는 신성이었지만 맨유는 이적시장 막판에 무려 6,000만 유로(약 900억 원)를 투자하면서 마시알을 영입했다. 마시알이 유망주에 불과한 선수인데 맨유가 또 이상한 거래를 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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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영국 더 선은 21일(한국시각) 마시알의 부활을 조명하면서 "마시알은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예선도 통과하지 못한 그리스 클럽을 위해 엘리트 축구를 포기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팀에서 마시알은 맨유에서 부족했던 절대적인 신뢰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더 선과 인터뷰한 아테네 구단 관계자는 "마시알은 처음부터 신뢰를 느꼈고 일찍부터 선발 라인업에 자리를 잡았다. 그는 감독과 클럽의 지원을 받았다. 인내심도 받았다. 부활의 이유는 경기장에서 시간과 추진력을 얻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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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구단 관계자는 "이 선수가 영입되고, 저 선수가 영입됐다. 호날두는 마시알이 종종 기회를 받을 때 돌아왔다. 제한된 기회 동안 그는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는 엄청난 압박에 직면했고 그로 인해 부상 문제가 발생했다"며 마시알이 맨유에서 부상과 부진에 허덕인 이유를 추측했다.
아테네 역시 마시알의 경기력과 몸상태에 대해서 우려했던 건 사실이다. 이에 구단은 마시알과 가까웠던 맨유 선수들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서 마시알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마시알이 꾸준히 기회를 받는다면 다시 부활할 것이라는 동료들의 말을 듣고 마시알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그 선택은 지금까지는 성공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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