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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파우 쿠바르시는 수비계의 라민 야말이다.
바르셀로나는 26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4~2025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에서 4대4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4실점을 한 경기인데도 수비수 쿠바르시를 칭찬했다. 그는 "쿠바르시는 겨우 18세다. 그런데 매우 경험이 풍부한 축구선수처럼 플레이했습니다. 마치 그가 스페인 라리가 350경기를 치른 것처럼 말이다. 어떻게 그가 수비했는지를 봐라. 항상 팀에게 무언가를 제공한다. 정말로 중요한 선수다"며 극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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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르시는 2024년 1월에 첫 리그 경기를 소화한 후도 이번 시즌까지 모든 리그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빡빡한 일정과 스페인 리그와 유럽대항전 수준을 고려하면 쿠바르시는 실수할 법도 하지만 쿠바르시의 최고 장점은 안정감이다.
안정감뿐만 아니라 쿠바르시는 현대축구에서 센터백에게 요구하는 모든 능력치를 다 가지고 있다. 바르셀로나 축구를 배운 덕에 패스 실력은 말할 필요도 없다. 쿠바르시만큼 후방에서 안정적이고 정확한 빌드업을 해줄 수 있는 센터백은 전 세계에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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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cm라는 준수한 신체조건에 쿠바르시는 발도 느린 센터백이 아니다. 더욱 대단한 건 아직 2007년생이라는 점이다. 이미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경기를 뛰면서 경험치를 쓸어담고 있는 쿠바르시다. 카를레스 푸욜, 세르히오 라모스, 헤라르드 피케의 계보를 있는 스페인산 최고 센터백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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